아이 잃어버린 꿈

아이 잃어버린 꿈

 

어른이 되어 가면서 우리는 꿈을 잃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꿈꾸는 일이란 그 자체로 고통스럽고 힘든 것이라는 것이 세상의 통념이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의 순수함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갖고 있는 시절, 그때 잃어버린 꿈들이 마음속 깊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 잃어버린 꿈은 우리에게 그 소중했던 시간을 돌아보게 합니다.

어린 시절, 아이들은 간직한 꿈들이 많습니다. 평범한 하루 일과 속에서도 그들은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갑니다. 종이접기로 로켓을 만들고, 나뭇가지로 검을 만들어 기사와 악당의 전투를 꿈꾸는 그들. 친구들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색깔이 무지개처럼 화려한 모험을 이야기하곤 했습니다. 그런 꿈들은 그 당시에는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씩 잊혀질 운명에 놓이게 됩니다.


어른이 되면서 우리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실현하기 어려운 이상을 설정하고 다가오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느끼며, 점점 그 어두운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어하는 순간들이 많아집니다. 꿈을 쫓던 아이는 점차 세상의 기준과 논리에 맞서는 법을 배웁니다. 이 과정 속에서 순수한 발상이 사라지고,
  꿈은 그저 과거의 한 페이지 속에 갇히게 됩니다.

꿈꿔왔던 아이의 모습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일깨워주는 사건이나 사람들도 있습니다. 친구의 간단한 말 한마디가, 혹은 먼 친척의 성공적인 이야기가 그런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너는 정말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 "너의 아이디어는 정말 혁신적이야." 이러한 칭찬이 한 사람에게라도 제대로 전달된다면, 잃어버렸던 꿈이 다시 싹트기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순수하게 그리던 그림이나, 다 모르던 언어로 그리던 이야기들은 결국 어른이 되고 나서도 계속 우리 안에서 존속하고 있습니다. 가족, 친구, 또는 그 음악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들.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꿈을 다시 찾기 위한 강력한 동기가 되어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잊고 지내왔던 창조성을 다시 기억하고 그것을 삶에 녹여내는 힘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아이 잃어버린 꿈은 그냥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로 전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영상이나 음악, 혹은 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감성이 내재된 작품들은 우리의 일상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진정한 꿈과 환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러한 창작물들을 보면서 다시금 그리운 어린 시절을 되새기고, 그 안에서 잃어버린 꿈을 찾으려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는 권리를 가집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잊혀지고, 나 자신을 위한 꿈을 찾아 나서는 대로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변화이기도 합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잃어버린 아이의 꿈을 그대로 간직해야 합니다. 그 꿈은 단순하고 순수한 힘이 있으며, 우리에게 사랑과 감동을 줄 것입니다.


어린 시절의 꿈은 비록 잃어버린 것처럼 보일지라도, 계속해서 삶의 어떤 측면에서든지 형태를 이루며 우리의 가슴 속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든지 그 꿈을 다시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언제까지나 잃지 않고 지켜나가는 그 꿈이 우리의 삶에 색을 입히고 매일매일을 새롭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잊고 싶지 않은 그 아이를 다시 만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아이가 꿈꾸던 시절의 그 순수함, 상상력, 그리고 두려움 없는 도전정을 다시 회복하고, 그 여정 속에서 삶을 다시금 아름답고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아이 잃어버린 꿈은 결코 잊혀지지 않은 그 희망의 시작입니다.